포토로 보는 명동촌;
명동촌을 다녀오다(1)
일송
12월30일은 우리민족의 찬란한 별-윤동주가 태여난지 96주기가 되는 날이다.윤동주의 정신을 기르며 죽어서도 시인이 되여 우리를 밝게 비추고 있는 윤동주, 그가 태여난 고장이며 중국조선족근대교육의 발상지인 명동촌을 일주일 앞두고 다시 찾았다.
눈에 뒤덮힌 명동촌은 온통 은빛세계이다.
밤하늘의 달과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시인을 그렸으며 자신을 돌아보았으며,시인이 남긴 발자욱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였다.곳곳에 남아있을 시인의 숨결을 느껴보기도 하였다.
강아지,소,참새,독수리,까치,골목,학교,생가,굴뚝,일몰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차곡차곡 눈에 담았다. 모두가 정겨웠다.
"별헤는 밤"을 보려고 밖에 나갔다가 영하 23도의 추위와 선바위쪽으로부터 불어닥친 찬바람에 그만 몸을 움추렸다."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를 알것만 같았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슨 사명을 받았는가?"
동지날 팥죽을 먹고 "새로운 길"을 향해 태양을 지고 떠나기로 했다.
2013년12월22일